‘I’m hungry. (배고파.)’라는 말에 ‘그래?’라고 묻고 싶을 때는 ‘Are you?’나 ‘You are?’라고 하면 돼요.
‘I had dinner with Phil. (필이랑 저녁 먹었어.)’라고 할 때는 ‘Did you?’나 ‘You did?’라고 물으면 되고요.
이처럼 ‘의문사+주어’나 ‘주어+동사’만으로도 짧고 간단하면서, 여간해서는 입에서 잘 안 나오는 럭셔리한 의문문을 만들 수 있어요. 그런데 이게 쉬워 보이지만 은근히 사람 헷갈리게 한다는 거~. 저 같은 경우엔 한동안 ‘Are you?’라고 물어야 할 때 ‘Do you?’라고 묻고, ‘You are?’라고 물어야 할 때 ‘You do?’라고 묻고……. ㅠㅠ
분명히 머릿속으로는 상대방이 ‘be 동사(현재/과거)’ 문장으로 말하면 나도 ‘be 동사(현재/과거)’로, ‘일반 동사(현재/과거)’를 사용하면 ‘do 동사(현재/과거)’를 사용하여 물어봐야 한다는 걸 잘 알고 있었지만, 상대방이 하는 말을 알아듣는 것만으로도 벅차던 그 당시에 그런 것까지 신경 쓸 겨를이 어디 있었겠어요? ㅎㅎ 그나마 다행이었던 게 이건 미국 사람들도 가끔 실수한다는 거~. 그러니 너무 부담 갖지 마시고 이런 표현도 가끔 섞어가며 대화해보세요~ ^^
A: I have to get going.
B: You do?
A: Yup. I have to go get my car fixed.
B: Do you? I thought you got it fixed last week.
A: 가봐야 할 것 같아.
B: 그래?
A: 응. 차 좀 고치러 가야 하거든.
B: 그래? 지난주에 고친 줄 알았는데.
- JD Kim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