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h’는 ‘~의 경향이 있는’, ‘~의 기미가 있는’이란 의미로, 명사나 형용사 뒤에 찰싹 달라붙어 사용되는 접미사예요.
‘stylish(스타일리시한)’나 ‘childish(어린아이 같은)’도 이런 식으로 만들어진 단어랍니다.
이 표현은 시간이나 나이 뒤에 사용되어 ‘대략 ~쯤인’이란 의미로도 사용될 수 있어요. ‘6:30-ish(six thirty-ish)’라고 하면 ‘6시 30분쯤’이란 의미가 되는 것처럼요.
농담이 아니라 전 처음 이 표현을 접했을 때 무슨 욕인 줄 알았어요. 말투가 워낙 거친(?) 전 ‘~ish’를 듣고 ‘이런 씨~’나 ‘에이 씨~’ 같은 표현이겠거니 하고 착각까지 했어요. 그 당시 ‘reddish T-shirt’라는 말을 들었다면 ‘불그스름한 티셔츠’가 아니라 ‘젠장할 빨간 티셔츠’라고 생각했을 수도~ ㅎㅎ
A: When did you get here?
B: I got here at five-ish.
A: That early? Then what’d you do until now?
B: I shopped around and got this pinkish sweater.
A: 너 여기 언제 왔어?
B: 5시 정도에.
A: 그렇게 일찍? 그럼 지금까지 뭐 했어?
B: 쇼핑하면서 이 핑크빛 스웨터 샀어.
- JD Kim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