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영어 회화를 가르치던 학생이 있었는데, 하루는 그 친구 얼굴이 창백한 게 어째 컨디션이 좋아 보이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걱정되는 마음에 ‘괜찮아? (Are you okay?)’라고 했더니 ‘괜찮아. (No, thanks.)’라고 대답하는 거예요. 이 말을 듣고 완전 뻥~ 터졌다니까요, 하하하.
물론 ‘괜찮아.’라는 대답은 ‘No, thanks.’가 맞아요. 하지만 기분이나 상태가 괜찮다고 할 때는 ‘I’m okay.’나 ‘I’m fine.’을 사용해야 한답니다. ‘No, thanks.’는 상대방이 무언가를 내게 권했을 때 ‘괜찮아.’라고 사양할 때 사용하는 표현이에요. 아까 같은 경우에는 ‘I’m okay.’나 ‘I’m fine.’, ‘I’m good.’이라고 해야 하고요.
A: Are you okay? You look sick.
B: Yeah, I’m fine. I’m kind of hungry, though.
A: Do you want me to fix you something?
B: No, thanks. Let’s just order a pizza.
A: 괜찮아? 몸이 안 좋아 보이네.
B: 괜찮아. 근데 배가 좀 고프다.
A: 뭣 좀 만들어 줄까?
B: 아니, 괜찮아. 그냥 피자나 시켜 먹자.
- JD Kim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