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 to meet you.’와 ‘Nice to see you.’가 서로 다른 상황에서 사용된다는 거, 아세요?
‘Nice to meet you.’는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만나서 반갑습니다.’라고 말할 때, ‘Nice to see you.’는 구면인 사람에게 ‘(오랜만에) 만나서 반가워요.’라고 말할 때 사용해요. 여기서 ‘Nice to see/meet you.’ 앞에는 ‘It’s’가 생략되어 있고요.
미국에 간 지 얼마 안 됐을 땐 이 두 표현이 어찌나 헷갈리던지요. 솔직히 헷갈리기 시작한 건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서부터였고, 처음엔 아예 ‘Nice to see you.’라는 표현이 있는지도 몰랐었죠.
오랜만에 만난 친구에게 ‘Nice to meet you.’라고 했다가 친구가 살짝 당황해 했던 적도 있어요. 생각해보세요.
안면이 있는 사람에게 ‘Nice to meet you.’라고 하면 ‘이 사람이 나를 기억하지 못하네.’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니까요. 소심한 사람이라면 제대로 토라질걸요. 하하.
처음 만났을 때
A: Hi, I’m JD. Nice to meet you.
B: Nice to meet you, too.
A: 안녕, 난 JD야. 만나서 반가워.
B: 나도 만나서 반가워.
오랜만에 만났을 때
A: Hey, it’s been a while. It’s nice to see you.
B: Nice to see you, too.
A: 야, 오랜만이야. 다시 보니 좋네.
B: 나도 반가워.
- JD Kim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