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무언가 같이 하자고 하는데 사정이 있어 거절해야 했을 때 딱히 적절한 표현을 몰라 그냥 ‘No.’라고 차갑게 거절하는 큰(?) 실수를 범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에요. 물론 그게 죽을죄를 지은 건 아니지만, 친한 친구한테 ‘싫어.’라고 딱 잘라 말해보세요, 당연히 섭섭해 하지. =ㅁ=; ㅎㅎ 그러면 ‘쟤 왜 저래? 난 친구라고 생각했었는데.’라며 꿍한 성격을 가진 사람이라면 알게 모르게 점점 멀어질 수도 있지 않을까요? 이런 것 때문에 친구랑 멀어지면 안 되잖아요.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건 방지해야죠~. ㅎㅎ
친구가 영화를 보러 가자고 하거나 같이 놀자고 할 때 ‘다음에 하자.’라고 말하려면 ‘Maybe next time.’이나 ‘Maybe some other time.’이라고 해준 다음 왜 지금은 안 되는지 이유를 말해주세요. 그러면 친구도 이해해줄 테니까요. ‘I’ll have to take a rain check.’ 또한, 같은 의미의 표현이니 기억해두시고요.
근데 도대체 ‘rain check’이 뭐냐고요? 직역하면 ‘비 오는 날 발행하는 수표’라는 의미인데요, 미국에서는 야구 경기가 있는 날 비가 와 경기를 취소하게 되면 환불이 아니라 ‘rain check’을 발행하여 다음에 다시 올 수 있게 해주거든요. 다시 말해 앞에 나온 문장에서 사용된 ‘rain check’은 ‘오늘은 안 되니까 다음에 하자.’라는 의미가 되겠죠?
A: Do you want to have a drink tonight?
B: I wish I could, but I can’t. I’ve got lots of work to do.
A: Come on. ‘
B: Sorry. Maybe some other time.
A:
우리 오늘 밤에 한잔할래?
B:
그러고는 싶은데, 안 돼. 할 일이 너무 많아.
A:
야아아~. (조르고 있음.)
B:
미안해. 다음에 마시자.
- JD Kim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