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있는 제 친구 필이랑은 통화를 자주 하는 편이에요.
얼마 전에 영화 얘기가 나와 서로 이 얘기 저 얘기 하다가 ‘트랜스포머’는 시간이 없어 극장에서 못 보고 그냥 DVD로 봤다고 하니까 ‘You should’ve seen it at the theater. (극장에서 봤어야 하는 건데.)’라고 하더라고요.
여기서 나오는 ‘should have p.p.’는 ‘~했었어야지.’나 ‘~했어야 하는 건데.’라는 의미예요.
‘너도 같이 갔었어야 하는 건데. (You should’ve come, too.)’나 ‘미리 알려줬어야지. (You should’ve let me know in advance.)’처럼 ‘~했었어야지.’나 ‘~하지 그랬어.’처럼요.
뉘앙스적인 측면에서 보면 상황에 따라 조금씩은 다르겠지만, 말투에 원망이나 후회의 느낌이 배어 있다고나 할까요? 다시 말해 무언가를 했었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해 내가 상대방에게 그런 투로 말하거나 상대방한테 그런 말을 듣는 거로 생각하세요~
A: Why did you two break up?
B: I told my girlfriend her cookies tasted like crap.
A: You shouldn’t have said that.
B: I know. I should’ve just lied to her and said they tasted great.
A:
너희 둘 왜 헤어진 거야?
B:
여친이 만든 쿠키 더럽게 맛없다고 했거든.
A:
그런 말은 하지 말았어야지.
B:
그러게. 그냥 거짓말로 맛있다고 했어야 하는 건데.
- JD Kim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