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미국에 갔을 때만 하더라도 미래형 문장을 만들 때는 ‘will’만 있으면 되는 줄 알았어요. ‘be going to’는 ‘will’과 같은 표현이라 생각했고요. 그런데 이게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었어요.
우선 ‘will’은 ‘I’ll be right back. (금방 다녀올게.)’이나 ‘I’ll call you back later. (나중에 다시 전화할게.)’처럼 주로 즉석에서 즉흥적으로 말할 때 사용해요. 그리고 만약 문장 앞에 ‘I think’나 ‘I guess’와 같이 자신의 생각이 문장 맨 앞에 올 때는 ‘will’을 사용하는 게 더 일반적이에요.
이와 비교해 ‘be going to’는 ‘~할 예정이다.’라는 의미로, 주로 계획된 미래를 나타낼 때 사용하고요. 따라서 ‘나 오늘 톰 집에서 놀기로 했어.’라고 할 때는 ‘I’m going to hang out at Tom’s place.’라고 해야한답니다.
A: I’m going to Tom’s place. Wanna come?
B: I think I’ll stay home. I need to finish this.
A: I’ll wait then.
B: Yeah, sure. Just give me half hour.
A: 톰네 갈 거야. 너도 갈래?
B: 난 집에 있을래. 이것 좀 끝내야 하거든.
A: 그럼 기다릴게.
B: 그래, 그럼. 30분만 시간 줘.
- JD Kim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