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뉘앙스 #103 :

미쿡인들은 모두 말더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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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참고사항
미국에 가서 한동안은 친구가 Phil밖에 없었는데, 이 친구가 가끔 같은 단어를 두 번씩 반복해서 말하더라고요. 전 그냥 ‘얘가 말을 좀 더듬네.’라고만 생각했었죠. 그런데 이 친구만 말을 더듬는 게 아니었어요!

친구들이 더 생기고 얘기를 나누다 보니 이 친구들도 같은 단어를 두 번씩 발음하는 ‘말더듬증’이 있더라고요. 그 당시 ‘영어 버벅증’으로 한참 고생하고 있던 때라 ‘말더듬증’이 있는 그 친구들에게 강한 동질감(?) 같은 걸 느꼈었죠. 하지만 이게 나만의 바보 같은 착각이었다니……. 한참이 지난 후에 알게 된 건데, 같은 단어를 두 번 반복하는 것은 말을 더듬어서 그런 게 아니라 단어가 ‘원래 지닌 의미’를 나타내기 위해서 그러는 거였어요.

예를 들어 ‘He’s not my friend friend.’이라고 하면 ‘친구 친구’ 즉, ‘친구이긴 한데, 정말 친한 친구는 아니다’라는 의미가 되는 거예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할 때 ‘친구’란 ‘친한 사람’을 뜻하지만, 때로는 ‘그냥 알고 지내는 사람’까지 포함해서 말하잖아요. 아, 참, 이렇게 단어를 두 번 반복하여 말할 때 어떤 사람들은 양손으로 꽃게처럼 검지와 중지를 구부렸다 펴기를 두 번 반복해주기도 한답니다.
Case1

A: Do you want to have dinner now?
B: Not right now.
A: Why not? I thought you were hungry.
B: I’m hungry, but I’m not ‘hungry hungry.’



A: 지금 저녁 먹을래?
B: 지금은 안 먹을래.
A: 왜? 배고픈 줄 알았더니.
B: 고프긴 한데, 아주 배고픈 건 아니야.
- JD Kim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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