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ou’re welcome. ’에는 ‘천만에.’라는 의미도 있지만, 상대방이 내게 고맙다고 해야 할 상황에서 아무 말이 없을 때
“ 넌 ‘고맙다.’라고도 안 하냐?”라는 의도로 상대방을 질책할 때 도 사용할 수 있어요.
예전에 한번은 친구가 옷을 환불하러 가야 하는데 쇼핑몰까지 태워다 줄 수 없느냐고 제게 부탁해서, 데리러 가기로 한 시간에 맞춰 그 친구네 집에 간 적이 있어요. 그런데 길이 좀 막혀 5분 정도 늦게 도착했더니 늦게 왔다고 혼자 구시렁거리더라고요. 바쁜 시간 쪼개서 데리러 간 내 생각은 하지도 않고 말이죠. 너무 짜증이 나서 ‘ You’re welcome. ’이라고 한마디 했더니 더운데 밖에서 기다리다 보니까 짜증이 나서 고맙다고 말하는 걸 깜빡했다며 그제야 미안하다고 사과하더라고요.
A: Isn’t this yours?
B: Umm hmm. Where’d you find it?
A: In the hallway.
B: Anyway, I’ve got to get going. I’ll talk to you later.
A: (친구가 밖으로 나가는 뒷모습을 보며 불만스런 표정으로) You’re welcome.
A: 이게 네 거 아니야?
B: 맞아. 어디서 찾았어?
A: 복도에서.
B:
아무튼, 난 가봐야 해. 나중에 얘기하자.
A: (친구가 밖으로 나가는 뒷모습을 보며 불만스런 표정으로) 천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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