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동창 중 Paul이라는 친구가 있는데 이 친구는 성격이 무척 급해요. 그래서 뭔가 물어보고는 상대방이 바로 대답해주지 않으면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거나 그냥 됐다고 하면서 사람을 은근히 무안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어요.
하루는 자기를 집까지 태워다 줄 수 있느냐고 묻기에 가볼 데가 있어 어떻게 해야 할지 잠깐 고민하는 사이에 ‘Forget it. I’ll just take the bus. (됐어. 난 그냥 버스 타고 갈래.)’라고 하며 휙 가버리더라고요. 그럴 거면 아예 처음부터 물어보지를 말던가…….
아무튼 이와 같은 상황에서 자기가 물어본 말을 번복하며 ‘아니, 됐어.’라고 말할 때 ‘Forget it.’을 사용하면 돼요. ‘Never mind.’도 같은 의미로 사용할 수 있는 유용한 표현이니 함께 기억해 두시고요.
자기가 물어본 말을 번복하며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라고 말할 때
A: What does ‘dumbfound’ mean?
B: Dumb what?
A: Dumbfound.
B: Umm...
A: Ah, never mind(=forget it). I’ll just look it up in the dictionary.
B: What the!
A: ‘dumbfound’가 무슨 뜻이야?
B: 덤(dumb) 뭐라고?
A: 덤파운드(dumbfound).
B: 음…….
A: 아, 됐어. 그냥 사전 찾아볼게.
B: 이런 씨~.
- JD Kim 제공 -